이것저것 너무 신경쓰지말고 잘먹자~
민간요법이란
생활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약물이나 주술적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 행위.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항암치료를 시작하면 암치료도 무섭고 한데, 가족들이나 주변지인분들이 걱정과 우려로 여러가지 조언도 해주시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내가 항암치료를 잘 할 수 있을까? 항암치료가 뭔가? 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막상 치료가 시작되면 먹는것과의 싸움입니다. 먹고싶어도 입맛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안되어서 못드시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막상 주사든 먹는 약이든 시작하면 먹는것 신경 안쓸 수가 없죠..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식습관이 잘못되었다면 당장 바꾸고자하는 의지가 또 생깁니다.
특히 위나 대장암의 경우는 더한것 같습니다.
"단백질 먹으면 안된대 암세포가 단백질로 영양분 받는대잖아.
고기 먹으면 안좋대서 고기끊고 채식으로 완전 바꿨잖아.
효소가 좋다. 면역력 올리는 OO 약이 있는데 그거 어때?
ㅇㅇ버섯이 좋고 와송이 좋고...
키토산이 좋대서 먹고 있어.
내가 몸이 안좋은것 같아서 암진단 되자마자 홍삼 매일 먹고 있잖아.
암 진단되고 부기 있어서 달인물 먹고 있어요. 효과 봤어~
물은 고로쇠, 느릅나무즙을 애들이 구해왔어. 엄청 비싸대.
노니 좋다는데 어떤것 같애?
주변에 아는 약사님이 있는데 종합 영양제 추천을 해줘서 먹고 있어.."
이런 이야기들 실제 제가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굉장히 다양하고 많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분에게 안내하지 않는 것들은 기본적인 항암치료에 있어서 어떠한 근거도 없으며 치료법에 명시되지 않기에 효과를 언급할 수도 없습니다.
현재 항암치료 약물과 이러한 몸에 좋은 것들과의 상승효과 말입니다.
환자분의 피검사에서 간기능 수치나 신장기능 수치에 직접적으로 안좋은 결과를 줄 수 있는 행위들입니다.
항암환자분들은 기본적으로 면역력 저하자들입니다. 면역력을 올리기 위한 약물들도 혈액검사 수치를 기준으로 처방할 수 있는 주사제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 병원에서 주치의에 의해 처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개인이 기타 다른 요법으로 면역력을 올리고자 하신다면 본인에게 해로울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병원에서 상담할 때 환자분들이 현재 자신이 먹고있는 것들에 대하여 상세히 이야기 해주시는 경우도 있고, 담당의사 몰래 이용중인 것들을 하고 계시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환자분들이나 보호자분들이 그것이 나에게 득이 될 줄 알고 먹고 계시다가 현재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없거나 병이 더 빨리 진행되는 경우 뒤늦게 후회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뭐라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내가 별도의 요법을 추가로 하였던 것이 문제가 된다라고 명백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지나고 나면 그냥 후회되는 그런것들...
여러분들은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항암치료를 받는 치료약물의 선택 기준은 현재 NCCN guideline 에서 제시하는 약물을 기반으로 수시로 신약정보 등 항암제의 정보가 업데이트 되어지는 다양한 학회에서 발표되는 최신견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담당의사가 처방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물정보에 민간요법과의 병용이 치료효과가 있었다면 그것이 바로 새로운 치료법이 되었겠지요.
치료가 빨리 되었으면 하는 기대와 여러가지 모든것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잘 다스려서 치료에 집중하시고, 민간요법에 대해서는 좀더 냉정해지셨으면 합니다.
무엇이든 매일 규칙적으로 농축된 것이나 가루 등을 이용하신다면 한번에 다량으로 내몸에 들어가고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내 몸은 더 많은 일을 함으로써 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먹고 있는 건강식품이나 보조제의 경우 모르시겠다면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세요. 담당 주치의가 화를 낼 지언정 같이 사용할수 있는 것은 말을 해줍니다.
이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이번주에 뉴스를 하나 접했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민간요법에 의지하시기에 글을 남깁니다.
"효소 가루로 암 호전, 양약 끊어라"…사이비 진료로 병세 악화
출처 : MBN | 네이버
- https://naver.me/FYIKe97W
"효소 가루로 암 호전, 양약 끊어라"…사이비 진료로 병세 악화
의사 면허 없이 ‘효소 가루’로 암을 낫게 할 수 있다며 사이비 진료와 처방을 한 60대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보건범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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